연구

[주해연구] [3] 『여성문학담론: 1443~1910』(이경하)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4.08.04 13:37 조회 1,648
  3단계 문명텍스트 연구의 대상은 조선에서 한글창제기로부터 근대애국계몽기까지 한문 및 한글 자료에 나타나는 여성의 문학활동 및 문학작품에 대한 당대의 인식이다. 여성의 글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중세 한문문명권의 통념과 인식을 규명하는 것은 젠더 연구의 중요한 과제이다. 여성문학담론이나 여성교육론의 역사는 개화기를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가 단절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문학활동을 비롯한 여성에 대한 인식은 중세기 동안 장기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서서히 변화해가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실상에 가깝다. 여성의 문학활동에 대한 사회인식이 중세의 표면적 금지/이면적 승인에서 근대초기의 표면적 승인/이면적 금지로 이행해 왔다는 가설 하에, 한국의 여성문학인식이 중세의 중국문명과 근대초기 서구문명의 영향 아래 어떻게 재구성되어왔는지 규명하는 것이 연구의 목표이다.
  본 텍스트 연구의 결과물은 애국계몽기를 포함한 조선시대의 다양한 텍스트를 대상으로 한국여성문학담론의 역사적 추이를 해명하는 연구서 형태로 제시될 것이다. 다루게 될 텍스트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① 『內訓』, 『閨中要覽』 등 규훈서 소재 여성교육에 관한 규범, ② 『蘭雪軒集』, 『令壽閤詩稿』 등 여성문집 序跋文,    ③ 『鶴山樵談』, 芝峰類說』 등 시화집시선집 소재 여성문학작품에 대한 논평, 남성문인의 문집 소재 여성대상 傳狀文, 碑誌文, 哀祭文, 序跋文, 여성의 소설독서 관련 기록, ⑥ 『독립신문』, 제국신문』 등 애국계몽기 신문 소재 여성교육론 및 여성문학담론으로 크게 대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