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명과 아시아

[주해연구] [2] 근대 문명의 교류와 충돌 -『신민설』(이혜경)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3.06.19 11:58 조회 1,074
   양계초의 『신민설』(1902~1906)은 유가적 배경을 가진 사회에서 구상한 근대화기획의 전형을 보여주는 텍스트이다. 서양근대를 적으로 조우하고, 그들과 대치하기 위해 그들에게서 배운 근대문명을, 유학적 교양을 가진 중국지식인이 소화해 낸, 근대중국문명의 온축판이다. 중국은 일본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신들의 독특한 문명 수입논리를 만들어내고, 이는 또 한국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러므로 동아시아 근대의 특성을 이해하는데도 중요한 텍스트이다. 이혜경 박사의 『신민설』 번역은 최초의 현대역이라는 의미 외에도, 중국유학의 전통적인 철학적 개념과 사상이 서양문명과 만나면서 어떻게 변형되고 재해석되는가를 설명해주는 주해서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