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지원

고전총서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의 고전총서 발간사업은 일반 독자들에게는 국내외 고전들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명저(名著)를 제공하며, 전공자들에게는 학술적인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본(正本)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 도서는 1993년 (구)인문학연구소가 선정한 <고전200선>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고전총서 기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범위를 조정하였다.
 

비평판 소송

  • 글쓴이 최고관리자 구분 고전총서(서양문학 21) 역자 박환덕
    출판사 서울대학교출판부 초판 2004.12.30 발행 2004.12.30 ISBN 89-521-0573-7(93360 ) 조회 486
존재한다는 것은 어느 한 세계에 소속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떠한 세계에도 소속하지 않는 것은 존재가 아니다. ‘세계’라고 하는 좌표에 소속하고 있는 한에 있어서 비로소 존재는 수치를 가진다. 카프카의 경우에는, 어느 세계에도 소속할 수 없는 이방인이라고 하는, 즉 존재를 상실하고 있는 원죄를 걸머지고 태어났다. 카프카의 소설이 무한히 계속되는 것이 가능하고 완결이나 본래적인 종말을 갖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그의 소설은 단편적(斷片的)이고 미완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의 작품에 있어서는 어떠한 이마주, 어떠한 사상도 그 자체를 위하여 묘사되는 일은 없고, 다만 기능적인 의미만을 가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