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명과 한국

[공동연구] 한국 근대 철학사상사 계보연구(진행중)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6.09.09 15:51 조회 369
*연구책임자: 이혜경 인문학연구원 부교수
*구성원: 이혜경 외 4명
*연구기간: 2016.09.01.~
 
 
 
1. 공동연구의 취지
한반도는 유럽근대문명의 상륙에 이은 식민지시기를 겪으면서 순조롭게 근대에 진입하지 못했다. 당시 한반도에서의 사상활동은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사회사상에 치중되었으며, 그 가운데서도 근대문명의 학습과 수입이 주류를 차지했다. 그런 연유로 세계와 인간에 대한 독창적인 사유로 규정되는 철학의 부재가 뒤따랐다. 그러나 철학 없는 삶은 없으며, 있다 하더라도 오래 지탱되지 못한다. 실제로 철학은 지역을 뛰어넘는 것으로서 국적이 없는 것에 붙여지는 이름이다. 본 연구는 근대 한반도에서 태어난 독창적인 철학을 엮으려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일어난 사유의 역사를 엮으려 한다. 한반도가 처한 특수한 상황에서 태어난 사유의 특징과 그 역사적 전개를 포착하기를 목표로 한다.
본 공동연구는 아직까지 체계적으로 그리고 총체적으로 서술되지 못한 한국근대철학사상사 서술을 위한 예비단계로서, 당시 철학자, 사상가들의 계보를 엮는 일을 당면의 목표로 한다.
 
2. 대상 주제에 대한 간단한 소개
본 공동연구가 목표로 하는 당면과제는 1860년부터 1945년 사이, 한반도 지식인의 사유 가운데 철학사상으로 묶을 수 있는 문헌들을 조사하고, 그 문헌들의 지은이들의 사상적 연관을 찾아 연결하는 작업을 하려고 한다.
1) 다루려는 전체시기를 구간으로 나누고 구간별로 분담해 출간된 인쇄물, 문집 등을 광범위하게 읽으며, 그들의 사우관계, 근대학제의 동문, 동향, 동인지 등을 통해 맺어진 인맥을 파악해 연결하려 한다. 이전에는 사우관계와 고향이 거의 일치했으나, 근대에 들어서면서 기존의 문하관계가 존속되는 한편에서 한국의 근대식 학교나 외국 유학 등을 통한 동문관계도 발생하였으며, 한편에서 사회개혁의 문제에서 동일한 방향성을 가진 동지집단도 생겨났다. 그리하여 본 공동연구는 가계를 비롯해, 교육, 학맥, 교유, 그리고 동인활동과 사회활동 같이 함으로써 맺어진 인맥을 조사한다.
2) 연관을 파악한 뒤, 한국근대철학사상을 설명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해당 문헌들을 배치함으로써, 카테고리를 통해 한국근대철학사상을 개관할 수 있는 틀을 구성한다. 이 시기는 전근대와 근대가 중첩되는 시기이므로, 어떤 카테고리가 당시의 철학사상을 적절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문헌을 읽으면서 고민해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3. 공동연구팀 운영의 구체적인 계획
1) 각자 숙제를 분담하여 개별작업을 한 뒤, 1회 모임을 통해 종합해가는 방식.
2) 계보를 분류하고, 각 라인을 설명하는 해제를 단다.
3) 각 사상라인을 개관함과 동시에 한국근대철학사상 전체를 적절히 설명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각 라인이 담고 있는 철학사상을 카테고리로 분류한다.
 
4. 공동연구 종료 후의 계획
한국근대철학사상 계보 그리기가 완성되면, 공동작업으로 한국근대철학사상사를 기술하는 계획을 세워 실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