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명과 한국

[주해연구] [1] 근대 문명 비판과 극복 - 『문명 속의 불만』(성해영)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3.06.19 18:56 조회 1,258
프로이드의 문명 속의 불만(1930) 서구 근대 지성사에서 계몽주의가 강조한 인간의 합리성이 갖는 장점과 한계를 절묘하게 종합하고 있는 텍스트이다. 특히 합리주의적 사유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인간을 합리적으로만 이해하는 시도가 놓치고 있는 무의식, 욕망, 감정 등의 측면을 다시 부각시켜, 인간과 문명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문명텍스트가 지니는 중요한 의미라고 있다.
성해영 박사는 텍스트 연구를 통해 특히 대양적 느낌(oceanic feeling) 개념이 동서양 문명, 보다 자세히는 동서양 종교 사상 간의 교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새롭게 부각시키면서, 신비주의적 종교 이해를 통해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의 깊이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텍스트의 중요한 가르침으로서, 인간이 만들어낸 문명의 이해에는 이성적인 측면과 무의식적 측면이 모두 고려되어야 하며 물질적 차원과 형이상학적 차원의 관계에 대한 보다 분명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관점을 중요하게 부각시키고 있다.